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 월-금 밤 7시 50분 방송
믿었던 친구들에게 죽음까지 내몰렸던 한 여인이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송두리째 빼앗긴 인생을 되찾는 드라마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41회 "하준은 병원에 누워있는 가흔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평생 지키겠다 다짐한다."
4월 12일 예고편 / 19:50 방송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 41회 미리 보기
선혁은 자신의 몸을 던져가며 화마 속에서 가흔을 구해내고 하준은 병원에 누워있는 가흔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평생 지키겠다 다짐한다. 한편, 샘플링이 화재로 모두 전소하자 품평회 전에 샘플링을 사수하기 위한 하준과 선혁의 고군분투가 시작되고...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 오하라(최여진)와 주세린(이다해)이 또 악행을 저질렀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고은조(이소연 분)가 불이 난 창고에 갇혔다.
은조가 보여준 신혼 파티 드레스에 하라와 세린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은조는 옛 기억을 자극하는 말을 하며 부추겼다.
"중학교 때 어땠어요? 친구 배신해본 적 있어요?"
중학생 시절 세린은 은조가 상을 탈까 봐 미술실에 있던 은조의 그림을 망쳤고 이를 목격한 하라는 비밀의 대가로 말했다. 과거를 떠올린 하라는 역정을 내며 자리를 빠져나왔다.
"그럼 너 내 시녀 해 내가 시키는 짓 다해야 돼?"
가흔이 은조가 죽었을 때 입고 있었던 옷을 영화 의상으로 공개했다. 이후 세린은 불안에 떨었다.
"나 그 드레스 보자마자 은조 신부파티 떠올라서 기절하는 줄 알았어."
"설마 황가흔. 우리가 한 짓 알고 그러는 건 아니겠지?"
"그냥 우연이야. 오디션은 애초에 감독님 의견이었고."
하라는 가흔이 준비한 드레스는 입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주세린 네가 다시 만들어. 은조 기억 하나도 안 나게 다시 만들어봐. 주인공인 내가 죽어도 안 입겠다는데 지가 어떻게 할 거야."
하준은 가흔을 위해 꽃과 케이크 등 선물 공세를 펼쳤다.
선혁은 가흔을 말렸지만 가흔은 보란 듯 하준의 풀린 신발끈을 묶어주며 예전에 선혁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해 분노하게 했다.
"나 좀 봐요. 오 전무 님이랑 사귈 생각이에요?"
"내가 다시 사랑하길 바란다면서요"
"그거 사랑 아니잖아요. 황가흔 씨 자신을 속이는 거잖아요. 나한테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그러는 거면 그만둬요."
"신발끈이 풀렸네요. 참 손 많이 가는 남친이셔."
은화는 어떻게든 하준을 세린과 엮으려 했다. 모든 의도를 파악한 하준은 경고했다.
"내 결혼은 내가 알아서 합니다. 신경 끄시라고요."
은화는 말했고 하준은 반박했다.
"네 결혼 특히 황팀장하고는 절대로 안된지. 너 설마 황팀장이 너한테 진심이라고 생각하는거니? 황팀장 걔 보통애 아니야. 황팀장 걔 우리 제왕그룹 집어삼키려고 너 선택한 거다. 너 이용한 거라고."
"세린이랑 나 엮으려는 이유 내가 모를 거 같냐. 결혼시켜서 나 후계자 자리에서 밀어내려는 거잖아. 나야말로 후계자 되려면 황 팀장 완전 필요한데."
'황팀장이 나 이용해? 그런 거면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이용당해주지. 좋아하는데 그게 대수야.'
세린이 동대문 여신에게 파티 드레스 디자인을 부탁하자 가흔은 세린과 하라의 의도를 알아챘다.
가흔은 주세린에게 답하고 대본 작업을 이어갔다.
"오하라 내 드레스를 안 입으시겠다?"
"주세린 너 내 디자인에 리터치 했어 안 했어? 디자인 작업 지시서 보내, 네가 리터치 했는지 확인해봐야겠어. 그래야 다음 작업을 하지 않겠어?"
'오하라 내가 만든 드레스 절대 거부 못하게 해 줄게.'
가흔은 태식의 탐욕을 이용해 은화의 비자금 창고를 비울 계획을 세웠다. 투자로 20억을 벌었다고 생각한 태식은 고스란히 은화에게 바쳐야 했고 다시 비자금에 손을 대 돈을 불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나리오를 수정한 가흔은 하라에게 말했다. 이를 거부하자 계약 파기라며 계약서 조항을 일러줬다.
"시나리오 수정됐어요. 크랭크인하고 첫 촬영씬이에요."
"그래서 나더러 그 교실에서 봤던 드레스를 입으라는 거야?"
"네. 작가가 그걸 원해요.".
"싫어. 나 그 옷 절대로 안 입어. 난 그 드레스 마음에 안 들거든 내건 세린이가 만들 거야."
"오하라 씨 그러면 계약 파기야. 계약 파기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계약서 특약조항 확인해봐. 오하라 씨가 직접 사인했던데?"
세린과 하라가 창고에 있는 가흔의 의상들을 노렸다. 하라는 세린에게 불을 내라고 지시했다.
"아까 그 옷들 전부 태워버려. 나 그 드레스 절대 못 입어. 은조 생각나서 어떻게 입어? 그 옷 입고 연기하다가 미쳐 돌아 버린다고. 이왕이면 황가흔까지 쫓아내면 좋잖아. 화재 책임 걔한테 덮어 씌워라고 주세린."
하라의 지시로 세린은 당장 의상 창고로 달려가 불을 질렀다. 문이 고장 나 열리지 않는 상태에서 은조는 창고에 갇혔고 화재로 정신을 잃었다. 그러면서도 차선혁 전화는 받지 않고 외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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