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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일일금토일 드라마

[일일] KBS '비밀의 남자' 101회(2월 4일) 예고 - 이혼하자는 말에 화연은 그럴 수 없다 버티고 서준은 우석에게 화연을 설득한다고 하고...

by 행복한오즈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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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KBS 2TV 일일드라마 월-금 19:50 방송

사진=KBS 2TV ​'비밀의 남자'

KBS 2TV ​​​'비밀의 남자' 101회(2월 4일) 예고 - "난 오늘 서준이를 회장 자리에 앉힐 거예요"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KBS 2TV 비밀의 남자 101회 미리 보기 

이혼하자는 우석의 말에 화연은 그럴 수 없다 버티고, 서준은 우석에게 화연을 설득할 테니 기다려달라 한다. 한편, 장검사에게 토지 매매 계약서를 넘긴 사람이 유민혁이라는 것을 안 화연은 민혁에 대해 추적하기 시작하고, 유라는 상현이 사망한 날 우석을 만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비밀의 남자' 홍일권이 엄현경과 무사히 상봉한 뒤 주화연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비밀의 남자’에선 우석(홍일권 분)과 유정(엄현경 분)의 극적 상봉이 그려졌다.

화연은 지분 확보를 위해 정신병원에 가뒀던 유라를 집으로 들였다. 경악하는 차서준에 주화연은 일축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 나한테 넘겨라."

"왜요? 아버님 해임시키는데 제 주식이 필요한가 보죠?"

한유라는 주화연이 위임장을 건네자 말했다.

"아니요 그렇게는 못하죠. 저 여기서 빼 주세요. 제가 직접 주주총회에 가서 아버님 해임안에 찬성표 던질게요."

"한유정씨."

"서준씨 오랜만에 보니까 반갑네요."

"엄마?"

"올라가 쉬어라."

"네 어머니."

한유라는 정신병원을 나와 차서준이 있는 집으로 당당히 돌아왔다. 깜짝 놀라는 차서준에게 주화연은 말했다. 주화연은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차서준의 표정은 풀릴 줄 몰랐다.

"엄마 어떻게 된 거야? 한유라씨가 왜 여기를 와?"

"한유정이 수작을 버렸어. 그 요망한 게 김봉원 어르신에 3%를 빼앗아 버렸다고. 그걸 메꾸려면 한유라가 필요해. 어차피 주총 끝나면 내 보낼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한 유라가 병원에서 나왔다고요? 어떻게요? 알겠습니다."

"오빠 무슨 일이야?"

"주화연이 한유라를 데리고 갔나 봐. 김봉완 어르신이 우리 쪽으로 돌아 섰으니 한유라 지분이 필요했겠지.

"그럼 그쪽에 다시 찬성 지분을 다 채운 거야."

"우석 씨 오늘은 이만 가고 내일 다시 또 올게요."

"오빠 정신이 들어 오빠."

"우석씨 저예요. 지숙이에요. 우석씨 나 좀 봐봐요 우석 씨."

"네 고모. 뭐라고요. 그이가 눈을 떴다고요 알았어 지금 바로 갈게요."

"지금 바로 가실 거죠. 도련님께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니요. 서준이가 알면 마음 약해져서 해임안 취소하지고 할 거예요. 일단 가서 상황부터 알아봐야겠어요."

"손은 움직일 수 있으시겠어요? 왼손 들어보세요. 괜찮네요."

"우석씨 나 지숙이예요. 나 알아볼 수 있겠어요?"

그 시각, 윤수희는 병실에 있는 차우석이 눈을 뜬 모습을 목격했다. 윤수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에요."

"경과가 좋네요. 지켜보시면 금방 쾌차할 수 있을 거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차미리는 급히 주화연에게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주화연은 의사에게 수면제 처방을 요구했다.

"의식이 돌아왔다면서요. 근데 왜 이러고 있죠?"

"진정제 투여받고 주무시는 거 같습니다."

"그럼 이이가 눈 뜨고 말도 했어요?"

" 아니요 말까진 못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상태라면 곧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아니요. 못하게 막아요. 이이가 그동안 회사 지키느라 쉴 틈 없이 일했어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푹 쉴 수 있게 두고 싶어요. 제 말 무슨 뜻인지 알죠?"

"그럼 수면제를 처방하라는 말입니까?"

"네."

"그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부교수로 남아 계실 건가요. 이제 과장 다셔야죠. 자세한 얘기는 따로 하시죠."

주화연은 차미리와 윤수희가 차우석을 만나지 못하게 막고는 거짓말했다.

"들어가실 수 없습니다."

"네. 제가 여동생이에요. 근데 내가 왜 못 들어가요."

"이사장님 지시로 의료진들 외에는 가족들도 드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왜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언니. 도대체 왜 그런 거예요? 아니 나도 못 들어가게 막으면 어떡하라는 거예요."

"고모가 집에 가고 담당 의사 만나서 얘기 나눠 보니까 그이가 좋아진 게 아니더라고요."

"그게 무슨 소리예요. 내가 분명히 봤어요. 오빠가 나 알아보고 고개를 끄덕였단 말이에요."

"의사 말로는 일시적인 현상이지 좋아지고 있다는 징조가 아니라네요. 그리고 어젯밤 그의 심한 발작을 일으켜서 진정제도 투입했어요.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데 사람들이 드나 들어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최소한 의료진만 들어가기로 한 거예요."

주화연은 차서준에게 조차 아버지의 상태를 속였다.

"엄마 고모 무슨 일 있었어?"

"어제 아버지가 발작을 일으켰거든 그래서 고모가 우울한가 봐."

"뭐? 아 그럼 아버지 상태는 어떤 거야?"

"아무래도 아버지가 깨어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거 같아. 그러니까 서준아 맘 단단히 먹자. 알았지?"

깊은 잠이 든 차우석에게 그는 싸늘하고 뻔뻔하게 말했다.

"오늘 주주총회 날이에요. 난 오늘 서준일 꼭 회장 자리에 앉힐 거예요. 그동안 당신이 서준이한테 해준 것도 없잖아요. 당신이 서준이 아버지라면 오늘은 서준일 위해서라도 푹 자요. 절대 일어나서 안 돼요."

"유 팀장 아직 소식 못 들었나 봐요. 이미 찬성 지분 다 채웠는데."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아는 거죠."

이어진 주주총회 주화연의 바람대로 차우석의 해임안에 찬성하는 의견이 반대파를 크게 앞섰으나 곧 반전이 일어났다. 차우석 회장이 직접 나타나 건재를 과시한 것. 이태풍이 주화연의 악행을 간파하고 해독제를 투여한 덕이었다.

"지금부터 차우석 회장 해임안에 관한 임시주주총회 개표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차우석 회장 해임안에 찬성 54% 반대 22% 기권 4% 이로써 DL 그룹 차우석 회장의 해임안은 가결되었음을....."

"잠시만요."

주주들 앞에 차우석은 당당하게 나타났다.

"아버지."

"회장님. 이제 회복되신 겁니까."

주화연이 의사에게 수면제 처방을 종용할 당시 차우석은 이미 깨어 있었던 것. 이태풍 또한 수면제를 처방 사실을 눈치채고 병실에 잠입 차우석을 깨웠다. 

"의식 없는 환자한테 수면제를 투여한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아요. 그리고 갑자기 고모님 면회까지 막는 걸 보면 회장님이 깨어나신 게 분명해요."

"근데 형수님은 회장님이 눈만 떴다고 하지 않았어?"

"지금 분명히 더 좋아지셨을 거예요 그러니까 깨어나지 못하게 수면제까지 투여했겠죠."

"주화연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차 회장님 깨어나면 해임안 취소될 테니까 그 딴짓 가지 버린 거 아니야."

"우선 지금은 회장님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병실에 들어가서 회장님이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아요."

"그럼 회장님을 만나 봐야 되는데 수면제 때문에 계속 주무시고 계시잖아. 그럼 상태를 알아보기가 어렵지 않겠어."

"그게 뭐야?"

"해독제요. 아는 의사한테 상황 설명하고 구해 왔어요. 우선 병실을 들어가서 이걸 투여한 뒤에 깨워 나시길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아요."

"계속 서 있는 힘드시죠. 이거 간호사실에 들어온 건데 하나 드세요."

"감사합니다."

이태풍은 차우석에게 깨어난 사실을 알릴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차우석은 이태풍의 말에 반대하고 몰래 병실을 빠져나갔다.

"회장님 정신이 드십니까? 주주총회 전에 회복되셔서 다행입니다. 지금 바로 가서 회장님이 깨어나셨다는 소식 알리고 주주총회 취소하겠습니다."

"아니요. 유 팀장 그러지 마요."

"그러지 말라니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내가 깨어났다는 걸 주 이사장이 알면 안 돼요. 나한테 수면제까지 넣은 사람인데 내가 깨어났다는 걸 알면 또 나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그럼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지금 어디 가시는 겁니까?"

"검사받으러요."

차우석은 넌지시 물었다. 그렇게 차우석은 주화연의 공작을 뚫고 DL의 회장으로 복귀했다.

"회장님이 깨어나시길 많이 기다렸습니다. 이제 몸은 괜찮으신 거죠?"

"네. 보시다시피 괜찮습니다. 먼저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주님들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사고가 있었고 의식을 잃은 채로 수주 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주총회도 제 해임안을 논의하기 위해서 열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이렇게 다시 회복했고 아직 건재합니다. 이런데도 절 해임하시겠습니까? 그럼 이 안건은 취소된 걸로 알고 저는 다시 회장 자리로 돌아가 DL을 위해서 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주화연은 이태풍에 자극했다. 이태풍은 코웃음 쳤다.

"유팀장 아무리 서지숙이 그이 첫사랑이라고 해도 달라질 건 없어요. DL 그룹 안주인 자리는 내 거니까."

"DL 그룹 주인 자리를 욕심내다 못 가지셨는데 안주인 자리라고 그렇게 되지 말라는 보장 있습니까? 두고 보면 알겠죠."

이와 함께 이태풍은 다시 한번 복수를 다짐했다.

'주화연. 오늘은 전초전이야. 앞으로 기대해'

"미리씬 집에서 우석씨 필요한 거 챙겨 온대요."

"고마워 지숙아. 나도 있는 동안 네 목소리 계속 들렸던 거 같아. 그래서 빨리 일어날 수 있었던 거 같고."

"나야말로 고마워요. 이렇게 일어나 줘서. 예전에 우석씨로 돌아와 줘서."

윤수희는 병원으로 돌아온 차우석에게 고백했다. 나아가 딸 한유정의 존재를 알렸다.

"우석씨 할 말 있어요. 나 기억 다 돌아왔어요."

"뭐 기억을 다 찾았다고?"

"네. 그때 인사도 없이 떠나서 정말 미안해요. 그땐 그게 우석씰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못 생각했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나 잊지 않아줘서. 31년 동안 우석씨가 나 잊지 않고 찾아 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다시 만난 거예요."

"지숙아."

"음~ 우석씨. 놀라지 말고 들어요. 우리한테 아이가 있어요."

"아이가 있다고?"

"우석씰 떠나고 얼마 안 돼서 아이 가진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 기억을 잃으면서 아이도 잃어버렸었어요."

"그 아이 지금 어디 있는 거야?"

"당신도 아는 사람이에요. 마케팅팀 한 유정이에요."

"한유정씨가 우리 딸이라고."

"많이 놀랐죠? 나도 처음엔 많이 놀랐어요. 유정이도 마찬가지고요. 유정이가 우석씨 걱정 많이 했어요."

"지숙아 혹시 지금 한유정씨 좀 볼 수 있을까?"

"네 내가 데리고 올게요."

'DL 하반기 우수사원으로 선정된 거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차우석은 한유정과의 지난 일들을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이런 행동을 하는 겁니까? 돈이 필요하면 말해요? 얼마면 됩니까?'

'한유정씨 정말 몹쓸 사람이네요. 한유정씨 정말 바닥이군요.'

"유민혁 내가 이대로 뺏길 것 같아? 나 주화연이야. DL 이든 차우석 회장이든 난 아무것도 안 뺏겨."

한유정과의 재회. 차우석은 눈물을 흘렸다.

"유정아 인사드려. 니 아버지야."

"괜찮으세요? 아빠."

차우석은 한유정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차우석은 한유정을 끌어안았다.

"유정아. 미안하다. 내가 엄마를 지키지 못해서 너도 지키지 못했네. 이 아비를 용서해다오. 이제라도 네가 원하는 거 내가 그동안 못 해준 거 다 해주마. 이 아비를 용서해라. 유정아."

"우석씨. 오늘 진짜 무리한 거 아니죠? 누워서 좀 쉬고 있어요."

"어디 가려고."

"물 가지러 가려고요. 약속했잖아요. 나 말없이 우석씨 곁 떠나지 않는다고"

"두 사람 지금 뭐 하는 거예요?"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니에요."

"상관할 일이 아니라니요. 나 당신 아내예요."

윤수희의 손을 꼭 잡고 주화연에게 선언하는 차우석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주화연씨 우리 이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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