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KBS 2TV 일일드라마 월-금 19:50 방송
KBS 2TV '비밀의 남자' 99회(2월 2일) 예고 - "여기서 탈출해서 이태풍 죽여버릴 거야..."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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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비밀의 남자 99회 미리 보기
유라는 병원에서 탈출하려고 시도를 하고, 화연은 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 때문에 회장 후보에 오르지 못하자 회장 후보에 서준을 올린다. 임시 주주총회가 다가오자 화연과 서준은 해임안에 찬성하도록 주주들을 설득하고, 반대편에 있는 태풍, 유정과 대립하게 되는데...
TNMS가 지난 1일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을 공개했다.
2일 TNMS에 따르면, 지난 1일 지상파 시청률 1위에는 23.0%를 기록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가 이름을 올렸다.
'비밀의 남자'에서 이태풍(강은탁)의 덫에 걸린 주화연(김희정)이 자금 횡령 혐의로 체포됐다.
'비밀의 남자'에서는 이태풍(강은탁 분)이 주화연(김희정)이 DL그룹 차기 회장이 되는 걸 막기 위해 토지 매매 계약서를 이용했다.
비밀의 남자에서 태풍은 화연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힌 유라(이채영 분)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유라는 직접 경찰서로 가서 5년 전 경혜 사건의 진실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다. “당신의 거짓진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는지 알아요? 당신 그 죗값 꼭 치러야 할 겁니다”라는 상태의 일갈엔 태풍과 논할 부분이라고 차갑게 일축했다.
태풍에게 정신병원에서 빼주는 대가로 자백을 제안을 받아들인 유라는 직접 경찰서에 가서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유라는 경찰서에서 직접 치는 걸 본 건 아니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따라간 걸 들킬까 봐 자리를 피했다고 거짓 진술을 밝혔다.
"내가 자백을 하면 이태풍이 날 가만히 둘까? 무고죄를 씌워서라도 가만히 안 둘 것 같은데.
'이 병원은 네가 있다는 기록 더 없어. 그게 무슨 말이겠어. 아무도 널 찾을 수 없다는 거야.'
"그래 일단 여기서 빠져나가는 게 먼저야. 이대로는 아무것도 못해. 먼저 여기서 나간 다음에 방법을 찾아야 돼."
비밀의 남자에서 유라의 거짓 진술 자백으로 다시 재수사에 들어간 이태풍 엄마 사건은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
"그래서 결정했니?"
"진술하면 여기에서 빼내 준다는 약속 지킬 거지?"
"그렇다니까."
"알았어. 진술할게. 아니 내가 경찰서에 가서 직접 진술할 거야."
"5년 전 현암리에서 목격한 당시 상황을 말씀해 주세요."
"제가 사정이 있어서 어머님 뒤를 쫓아갔는데 현암리 근처에서 어머니께서 차를 세우셨어요. 저도 좀 떨어진 곳에 차를 세우고 어머니를 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차에서 내리셔서 바닥에 쓰러져 있는 사람의 상태를 살펴보고 있었어요."
"그러면 직접 목격한 건 아니라는 거네요?"
"네."
"여기요 여기~."
"어머니께서 제 쪽을 보시면서 도움을 요청했는데.
"좀 도와주세요. 사람이 쓰러졌어요."
"제가 따라간 게 들킬까 봐 자리를 피했습니다. 제가 본 건 그게 다예요."
"왜 그랬어요? 당신의 거짓 진술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줄 알아요? 당신 죗값 꼭 치러야 할 겁니다."
"그건 이태풍이랑 할 부분이고요. 그럼 다 끝난 거죠?"
그런 유라를 기다리고 있는 건 정신병원행. 태풍은 웃었고 정신병원에서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한유라는 분노했다.
"진술 다했어."
"하나도 빠짐없이 사실대로 말한 거 맞지."
"그렇다니까 나 이제 가도 되지? 뭐야? 약속이 틀리잖아."
"꺼내 준다고만 했지. 오늘 당장이라고는 말 안 했는데."
"네가 감히 나를 속여 내가 너 가만 안 둬. 놔~놔~."
비밀의 남자에서 태풍은 화연이 진범일 걸 아는 완석을 한국으로 불러오기 위해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이용해 인터폴에 협조 요청을 하기로 계획했다.
"한유라 진술로 승인 났어. 이 건은 나랑 반장님 둘만 아는 비밀 수사로 진행될 거야."
"그럼 이제 증거를 찾는 게 조금은 수월해지겠네요."
"그래 그럼 뭐부터 시작할까?"
"우선 주화영이 진범이라는 걸 알고 있는 강원석부터 찾아 내야죠."
"강원섭은 해외 있잖아."
"인터폴에 수배 요청에서 국내 송환시키면 돼요."
태풍은 또 화연이 부검의를 매수해 상현의 사인을 조작한 정황을 포착 복수에 박차를 가했다.
"저 형님 상현 형님 부검 결과서 가지고 계세요?"
"아니. 어차피 교통사고로 나와서 그때 한번 보고 말았지. 왜?"
"그거 다시 보면 좋을 거 같아서요. 경찰 조서에는 부검 결과서가 빠져 있었거든요."
"네 정현석 부검의가 돌아가셨다고요."
"예 작년에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근데 무슨 일 때문에 찾으세요?"
비밀의 남자에서 상태는 상현의 부검의를 찾았다. 부검의는 상태에게 부검 결과를 보냈다.
"아~5년 전에 춘천 현암리에서 발생한 뺑소니 교통사고 사망자 강상현씨 그 부검 결과를 다시 듣고 싶어서요."
"강상 강상현씨요?"
"예. 왜 그러세요?"
"제가 강상현씨 부검을 담당했습니다. 그 근데..."
"왜요?"
"그 부검 결과가 잘못됐었거든요. 교통사고로 사망한 경우 골절을 비롯해서 다발성 장기 손상이 나타나야 하는데 강상현씨 경우에는 그런 상흔이 없고 두개골 함몰이 보이더라고요. 이건 머리에 큰 충격을 받았을 때만 나오는 거거든요."
"돌출된 무언가에 부딪쳐서 패인 상처였습니다. 그리고 상처 주변에서 화강암 성분이 검출됐는데 이게 바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돼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한 것 같다고 소견을 작성했습니다."
"바위요. 그래서요?"
"그런데 어느 순간 강상현씨 부검 결과가 교통사고로 인한 다발성 장기 손상 및 과다출혈로 적혀있더라고요. 그래서 정교수님께 아닌 거 같다고 몇 차례 말씀을 드렸는데 묵살당했습니다. 아무래도 유가족분들은 정확한 사인을 아는게 좋을 거 같아서 제가 댁으로 찾아갔었는데 이미 춘천엔 안 계시더라고요."
"그럼 그때 부검 결과 지금도 갖고 계십니까?"
"예 제가 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비밀의 남자에서 유정과 배다른 남매인 사실을 알게 된 서준은 의식이 없는 우석을 찾아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병실 밖에서 차서준의 독백을 들은 한유정은 차서준에게 뭐 하는 짓이냐고 다그쳤다.
"아버지 편하시겠어요. 아무것도 생각 안 하고 이렇게 누워 있으니까. 아버지랑 어머니가 저지른 일 때문에 전 머리가 복잡하고 죽을 것 같은데.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 누워만 계실 거예요? 예. 아버지 일어나요. 일어나서 말 좀 해보시라고요. 아버지 일어나요. 아버지."
"가족 외에는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아~얼굴만 잠깐 보고 나올게요."
"안됩니다."
"아버지에 그 잘난 사랑 때문에 제 인생이 원망 진창이 됐다고요. 엄마랑 내 인생이 망가졌어요. 저 아버니 용서 못 해요. 평생 아버지 저주하면서 살 거예요."
"너 아버지한테 뭐 하는 거야?"
"아버지? 넌 그게 참 쉽구나."
"날 낳아 주신 분이야. 그러니까 아버지라고 하는 게 맞지."
"넌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너랑 내가 남매라는 거야."
"아버지 피로 엮였으니까 그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난 너랑 전혀 남매 할 생각이 없어. 난 아버지만 받아들일 거야. 주화연이 우리 엄마를 두 번이나 죽일 뻔했어. 근데 넌 주화연 아들이잖아. 그런 널 내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겠니? 차서준 너 정신 똑바로 차려. 아버지 저렇게 누워 계시는데 언제까지 애처럼 투정만 부릴래. 너 이러고 있을 시간에 아버지 회사나 지켜."
"유정씨 다 마신 거 내가 치워 줄게."
"근데 여사님 오늘 쉬는 날이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말도 마. 당분간 그런 거 없어."
"왜요?"
"청소인력 절반이 DL 재단 복지관으로 파견 갔거든 남은 인력이 그 사람들 몫까지 해야 하니까 대체근무하려 나왔지."
"복지관에서 청소인력 있지 않아요?"
그 시각 화연은 서준에게 우석의 전 재산을 물려주고자 유언장을 조작했다. 담당 변호사의 우려에도 그는 의욕을 불태웠다.
"말씀하신 대로 작성해왔습니다. 차 회장님이 사망하면 모든 재산은 차서준 본부장님에게 상속되는 것으로요."
"수고했어요."
화연은 우석이 사망할 경우 모든 재산을 차서준에게 상속되는 걸로 유언장을 작성했다. 화연은 우석이 깨어날 경우를 걱정하는 변호사를 안심시켰다.
"근데 만에 하나 차 회장님이 깨어나셔서 이 유언장을 보시면 놀라실 텐데.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의사 말 들어보니. 언제 깨어날지 미지수라고 하네요. 그리고 그이 깨어나면 제가 이 유언장 바로 파기할 거예요. 맹 변호사님한테 패키치지 않을 테니 걱정 마세요."
"알겠습니다. 나가 보겠습니다."
"한유정! 너한테는 DL 재산 단 한 푼도 줄 수 없어."
완석은 화연에게 연락해 인터폴 수배 사실을 알렸다. 완석은 화연의 범죄가 수면 위로 올라올 것을 대비해 인터폴 수배를 풀어달라고 부탁했다. 화연은 완석의 수배를 풀었다.
"접니다. 강완석."
"당신은 무슨 일이에요. 지금 미국에 있는 거 아니에요?"
"네. 근데 곧 한국에 가게 생겼네요."
"뭐라고요?"
"친한 경찰한테 들었는데 제가 인터폴에 수배 신청이 됐다고 하는데 그거 이사장님이 막아주십시오."
"내가 왜요."
"아니 제가 들어가면 그동안 제가 해왔던 범죄 이력 다 털을 텐데요. 그럼 이 사장님도 밝혀질 수도 있고요. 그래도 괜찮으시겠어요?"
"걱정 많이 했는데. 미리 씨 덕분에 이렇게 들어올 수 있게 됐네요."
"저도 우리 언니가 이렇게까지 할 줄 몰랐어요. 언니 우리 오빠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얘기해요."
"우석 씨 나왔어요. 지숙이 왔어요. 얼른 기운차리고 일어나요."
"뭐 하는 거예요? 당장 나가요.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요. 당장 나가요."
"언니 하지 마요. 오빠 수희 언니 만나러 가다가 사고 당한 거라면서요. 그럼 오빠 저렇게 누워 있지만 수희 언니가 얼마나 보고 싶겠어요. 아니 어쩌면 혹시 수희 언니 목소리 듣고 더 빨리 깨어날지도 모르잖아요."
"나가요. 얼른 나가라고요."
"아니요. 우석 씨 얼굴 보고 갈 거예요. 저 못 내보내요."
비밀의 남자에서 우석의 병실에서 수희를 만난 화연은 수희를 끌어내려고 했다. 그때 우석은 손가락을 움직였다. 하지만 의사는라고 진단했다.
"그러니까 방금 손가락을 움직였다는 거죠?"
"네~ 손가락을 까딱까딱 했다니깐요. 그것도 두 번씩이나."
"어때요? 깨어난 건가요?"
"아직 동공 움직임이 없어서 확실히 깨어났다고 볼 수는 없어요."
" 깨어난 게 아니라고요."
"그래도 손가락을 움직였다고 하니까. 희망을 갖고 기다리면 의식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비밀의 남자에서는 우석에 대한 해임안을 상정하고 화연은 본인이 직접 새 회장후보로 나섰다. 이태풍은 주화연이 회장에 선출되는 걸 막기 위한 방법을 찾았다. 이에 한유정은 DL 그룹 청소 용역 업체가 복지단에 파견 근무하는 걸 알려줬다.
"해임안이라니요. 회장님 상태가 그렇게 안 좋으신 겁니까? 제가 유 팀장한테 듣기론 희망적이라고 들었는데요. 손가락도 움직이셨다면서요?"
"네 그래서 의사선생님이 진찰을 했는데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은 일시적인 반응이라고 하네요. 언제 의식이 돌아올지는 아직도 기약이 없대요."
"해임안이 상정되면 새로운 회장 선출까지 같이 하는 건가요?"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해임안도 결국 회장직을 공석으로 오래 둘 수 없어서 하는 거니까요. 그럼 혹시 제안하실 후보가 있으신가요?"
"그럼 지금 회장직을 대행하고 있는 최 부사장님은 어떨까요 업무 공백을 취소화하기 위해서는 예전부터 회장님과 일을 같이 해온 최 부사장님이 좋을 것 같은데요."
"사실 최부 사장님보다는 회장님에 대해서 잘 알고 회장님의 뜻을 제대로 이으실 분 이사장님이시죠. 이 사장님은 바로 업무를 보실 수 있을 정도로 회사 전반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시고요. 저는 이사장님께서 회장직에 오르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화연이 DL 회장이 되겠다고. 안 돼. 절대 그렇게 돼서는 안돼. 그건만 은 반드시 막아야 되는데."
"오빠. 왜 무슨 일 있어?"
"그게. 조만간 임시주주총회가 열릴 거야. 회장님 해임안이 상정됐거든 주화연이 새 회장 후보로 올랐고."
"회장님이 곡 깨어나실 수도 있는데. 그걸 벌써 논의한다고?"
"주화연이 회장이 되기 위해서 일부러 일을 더 급하게 진행하는 거 같아."
"주화연 진짜 무서운 사람이구나."
"그 여자가 회장이 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라. 그건 반드시 막아야 돼."
"그럼 임시주주총회가 못 열리도록 막아야 하는 거 아니야."
소식을 들은 태풍은 화연의 결격사유를 만들고자 경혜 사건을 터뜨리고자 했다. 이에 유정은 만류했으나 태풍은 화연을 막는 게 우선이라며 강단을 보였다.
"어~그래서 주화연이 회장 후보에서 내려올 수 있도록 결격사유로 만들어야겠어. 주화연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면 사람들은 주화연을 믿지 않게 될 거고 그럼 회장님이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자는 말이 다시 나오게 될 거야."
"결격사유를 만들려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 거잖아. 그걸 알았낼 시간이 충분할까/"
"새로운 걸 만들 수 없다면 가지고 있는 걸 터트려야지."
"토지 매매 계약서. 이건 경혜 아줌마랑 주화연만 아는 거잖아. 이걸 폭로하면 오빠 정체가 바로 밝혀질지도 몰라. 아직 5년 전 사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도 없는데 지금 쓰기에는 위함하지 않아? 이거 말고 다른 건 없을까?"
'청소인력 절반이 DL 재단에 복지관으로 파견 갔거든 남은 인력이 그 사람들 몫까지해야 하니까 대체근무하러 나왔지.'
"오빠. 주화연의 다른 결격 사유 찾을 수 있을 거 같아."
"그러니까 네 말은 주화연 이사장이 청소용역 업체를 이용해서 비리를 저지른다는 거지."
"그래서 DL 그룹 청소원들이 거기 가서 대신 청소를 해 주고 있더라고. 내가 볼 때 주화연이 청소용역 업체 주는 돈을 뒤로 횡령하고 있는 거 같아. 이 정도면 압수수색 때려서 주화연 잡아넣을 수 있지 않을까?"
"야~청소 용역 비리 하나로 사이즈가 너무 작지 않냐. DL 재단을 압수수색하는 거면 DL 그룹에도 선전포고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러려면 사이즈가 커야 될 거 같거든 그래야 윗선에서도 바로 승인해 줄 명분이 생길 것 같고. 이거 말고 더 알아낸 거 없나?"
"그래 사이즈가 좀 작긴 하지. 다른 거."
"네 알겠어요. 고마워요."
"무슨 일이십니까?"
"지금 DL 재단으로 압수수색 들어온다네요. 지금 당장 이중장부 챙겨서 아무도 찾을 수 없는 안전한 곳으로 숨겨요."
"내가 회장 후보에 오른다니까. 누군가 날 흠집 내고 싶어 하나 본데. 흥~ 내가 그런 것도 하나 대비 안 해 놨을까 봐."
비밀의 남자의 태풍은 화연이 청소 용역 업체를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있다는 이유로 압수수색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더 큰 사건이 필요했다. 화연은 복지단에 압수수색을 온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대책을 세웠다.
"중앙지검 장성철 검사입니다. DL 재단 자금 횡령 혐의로 압수수색 나왔습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지금 압수색 들어갔다고. 청소용역 비리로 된 거야?"
"아니. 그것만으로 안 돼서. 토지 매매 계약서 제출했어."
"뭐. 그건 위함하다고 했잖아. 오빠 정체가 밝혀지면 어떡해?"
"지금은 내 정체가 밝혀지는 것보다 주화연이 회장직에 오르지 못하게 막는 게 더 우선이야."
"있겠답니까? 이중장부는?"
"안 보입니다."
"뭐라고."
"검사님 이중장부라니요. DL 재단을 뭘로 보시고. 저 우리 재단 정말 투명하고 깨끗하게 운영하고 있어요. 그럼 볼일 끊나신거 같은데 이제 나가주시죠."
"네. 장성철입니다. 뭐라고요. 이중장부를 찾았다고요. 지금 바로 사무실로 가져오세요."
'장부를 찾았다고 구 비서가 제대로 숨겼을 텐데 그걸 어떻게.'
비밀의 남자에서는 태풍과 상태는 화연의 이중장부를 찾는데 성공했고 화연은 자금횡령 혐의로 체포됐다.
"주화연 당신을 DL 재단 자금 횡령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
"주화연씨. 많이 놀라셨나 봐요. 저하고 사무실 가서 찬찬히 말씀 나누시죠. 연행해."
"형님 지금 DL 재단 압수 수색 들어갔어요. 그럼 분명히 구 비서가 장부를 빼돌릴 거예요. 형님이 구 비서 뒤를 밟아서 장부 위치 파악해 주세요."
비밀의 남자에서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보다 화연을 막는 게 우선인 태풍은 토지 매매 계약서를 이용하며 주화연을 막았다. 복지단 밖에 있던 강상태는 구찬수(이정용)가 장부를 빼돌리는 걸 지켜보고 장부의 위치를 파악했다.
'주화연 당신이 아무리 숨긴다고 한들 내가 그걸 못 찾을 거 같아. 당신은 절대 DL 그룹 회장이 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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