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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KBS '비밀의 남자' 98회(2월 1일) 예고 - 유라는 5년 전 사건에 대한 증언을 번복하면 내보내 주겠다는 태풍의 말에 고민하고...

by 행복한오즈 2021.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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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KBS 2TV 일일드라마 월-금 19:50 방송

사진=KBS 2TV ​'비밀의 남자'

KBS 2TV ​​​'비밀의 남자' 98회(2월 1일) 예고 - "회장을 새로 선출해야겠어요 임원들 소집하세요."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program.kbs.co.kr

KBS 2TV 비밀의 남자 98회 미리 보기

유라는 5년 전 사건에 대한 증언을 번복하면 내보내 주겠다는 태풍의 말에 고민하고, 유정은 누워있는 우석에게 모진 말을 쏟아놓는 서준과 말다툼을 하게 된다. 한편 화연은 우석을 회 장직에서 해임하고 자신이 회장이 되려고 하는데...

 


 

'비밀의 남자' 엄현경이 친엄마 이일화를 만났다.

2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주화연(김희정 분)이 한유라(이채영)를 정신병원에 가뒀다.

"빨리 말해 봐요. 우리 딸 어디 있어요?"

기억을 되찾은 윤수희는 한대철에게 자신의 딸을 찾았다. 한대철은 31년 전 사건을 사과했다.

"미안합니다. 살아 계신 줄 알았으면 진즉에 찾아뵀을 겁니다.

"제 딸은 어떻게 됐어요? 당신들한테 쫓기느라 산속에 숨겨뒀었는데 내 아이 못 찾았어요? 설마 당신 내 아이마저."

"아닙니다. 그때 바로 발견해서 제가 안전하게 데리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날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변명 같겠지만 제 딸아이가 많이 아파서 수술비가 필요했는데 돈을 준다기에 그런 일인 줄 몰랐습니다. 늦었지만 정말 죄송합니다."

비밀의 남자의 한유라는 차서준에게 주화연을 설득하라고 부탁했다. 한유라는 주화연이 윤수희를 죽이려고 했던 것으로 차서준을 협박했다. 이에 차서준은 한유라가 최준석을 죽이려고 했던 것을 언급하며 말했다. 그럼에도 한유라는 차서준과 이혼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나 서준 씨랑 이혼 못 해요. 그러니까 어머니 설득하세요."

"내가 왜요?"

"어머니가 최근에 서지숙씨를 죽이려고 했잖아요. 지금 경찰서 가서 다 얘기할까요? 기어이 어머니를 살인자로 만들어야겠어요?"

"허~살인자는 당신이겠지. 최준석 당신이 죽인 거잖아. 내가 모를 줄 알았어."

"아니요 그건 사고였어요. 내가 그런 거 아니라고요."

"그런 끔찍한 일을 저질러 놓고 뻔뻔하게 나랑 같이 살겠다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도 않을 거야. 아~우리가 이혼을 하긴 하네. 당신과의 질긴 악연도 여기까지야."

'이대로 내가 물러설 것 같아. 어머님 약점만 잡으면 다시 들어갈 거니까 차서준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

차서준의 집에서 쫓겨난 한유라는 한유정의 집으로 들어왔다. 한유정은 한유라의 캐리어를 던졌다. 항상 한유라의 편을 들었던 여숙자도 둘의 대화를 들고는 한유라에게 등을 돌렸다.

"지금 뭐 하는 거야? 여기가 어디라고 와."

"비켜 너 만나러 온 거 아니니까."

"결국 쫓겨났나 보네. 엄마한테 이혼 안 당한다고 큰소리 빵빵 쳤다더니."

"안 그래도 기자들 연락 때문에 시달려서 너랑 말씨름할 기운도 없으니까 그냥 비켜. 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일주일 정도 쉬어야 될 거니까 건들지 마. 아~비켜. 비키라고."

"나가. 여기가 네가 오고 싶으면 오고 가고 싶으면 가는 댄 줄 알아. 당장 나가라고."

"한유정 네가 뭔데 네가 뭔데 난 나가라 마라 해."

"벌써 잊었어.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너 나 납치까지 해서 정신병원에 가두려고 했었어. 근데 지금 무슨 낯짝으로 여기 들어와. 나가라고 나가."

"너 또 까불어. 너 내가 이번에 제대로 보내버린다."

"이게 무슨 소리야? 정신병원이라니. 납치는 또 무슨 소리고."

"누나 누나가 말해봐. 한유라가 누나 납치했어? 그럼 누나 그때 입원했던 거 한유라가 납치해서 그런 거야? 야 한유라 너 사람이야?"

"한유명 너 빠져. 야 이 나쁜 년아. 네가 제정신이야? 미치려면 곱게 미쳐 이년아. 이게 어디서 동생을 납치할 생각을 해."

"엄마 엄마 근데 유정 누나 진짜 죽을 뻔했다니까. 근데 유정 누나는 엄마 걱정할까 봐 말하지 말라 그러고 막 어."

"한유라 너 나가. 너 이제부터 내 자식 아니야. 그러니까 앞으로 우리 집에 발들 일 생각도 하지 마. 나가. 나가라고 이년아."

"엄마. 내 말 좀 들어 봐. 내 말부터 듣고 얘기해."

"아이~시끄러 시끄러 이년아. 내가 더 이상 네 얘기 듣고 싶지도 않고. 네 낯짝 꼴도 보기 싫어. 그러니까 나가. 얼른 나가라고 이년아. 안 나가."

"두 번 다시 찾아오지 마라."

"엄마. 엄마~."

"엄마라고 부르지 마. 나 너 같은 딸 둔적 없어."

"가져왔어?"

" 어 여기 근데 이거 왜 가져 오라고 했어

"널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

"누가?"

"유정아 놀라지 말고 들어. 네 친엄마 살아있다."

"뭐? 친엄마는 나 낳다가 죽었다고 했잖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지금 기다리고 계시니까 만나러 가자."

"이름은 한유정입니다. 예쁘고 착하게 잘 자랐습니다."

"유정이가 내 딸아라고."

"우리가 인연은 인연인가 보네요. 안 그래도 꼭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감사해요. 뭔가 사장님이랑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지네요."

 

비밀의 남자의 한유정은 친엄마가 윤수희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윤수희 역시 마찬가지였고 둘은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사장님."

"유정아~."

"그럼 사장님이."

"그래 엄마야. 유정아 이쁘게 컸구나. 이쁘게 컸어. 유정아 미안해 산에 그렇게 혼자 두고 가서."

친모가 죽은 줄 알았던 한유정은 윤수희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31년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만난 모녀는 흐느껴 울었다. 한유정은 윤수희에게 친아빠가 누구냐 물었다.

"엄마가 널 못 알아봐서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아니에요. 엄마가 기억을 잃어버려서 그런 거잖아요. 저 다 이해해요."

"너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상하게 정이 가가 남 같지가 않더라고. 본능적으로 느꼈나 봐. 네가 내 딸이라는 거."

"저도 엄마랑 똑같아요. 이상하게 엄마가 편했어요.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는 거 엄마 앞에서 할 수 있었거든요."

"고맙다. 그렇게 말해줘서."

"근데 엄마. 궁금한 게 있는데 채 친아빠는 누구세요?"

비밀의 남자의 윤수희는 한유정과 함께 차우석의 병실을 찾아 알려줬다. 의식을 되찾지 못 한 차우석에게 윤수희는 말했다.

"유정아 인사드려. 네 아빠야."

"우석 씨 좀 일어나 봐요. 당신 딸이 왔어요."

"회장님이 내 아빠라니."

"우리 딸이 이렇게 예쁘게 컸어요. 이렇게 착하고 훌륭하게 큰 유정이 보면 좋아했을 텐데. 내가 기억만 빨리 찾았어도. 그니까 우석 씨 얼른 기운 차려요."

비밀의 남자에서는 대화를 엿들은 주화연은 구천수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주며 31년 전에 윤수희의 아이를 처리하지 않았던 거냐고 다그쳤다. 주화연은 변호사를 통해 차우석의 유언장을 만들며 DL 그룹을 오직 차서준에게만 물려줄 방법을 찾았다.

"뭐~한유정이 우석씨와 서지숙의 딸이라고."

"구 비서 이게 어떻게 된 일이에요? 서지숙 딸이 나타났다고요. 근데 그게 누군지 알아요? 바로 한유정이라고요."

"예. 한유정요. 그럴 리가 없습니다."

"기억을 찾은 서지숙이 우석씨 앞에 한유정을 데리고 와서 우리 딸이라고 했다고요. 그때 그 아이 잘 처리했다고 했잖아요. 직접 확인했어요?"

"그건 아니지만."

"일단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어요. 민 변호사한테 연락해서 그이 유언장을 만들자고 얘기해봐요."

"유언장요?"

"그이가 의식 없이 저렇게 누워 있는데 친딸이 나타났잖아요. 누가 뭐래도 DL은 서준이 것이어야만 해요. 그 누구에게도 나눠줄 수 없다고요."

"한유정에게 아무것도 나눠줄 없다고요."

"한유정?"

"한유정이 그에 친딸이라고 해도 DL에 그 어떤 것도 혼외자에게 줄 수 없다고요."

"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

"서준아."

"한유정이 아버지 딸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비밀의 남자의 윤수희는 집으로 돌아가 딸 강예진에게 한유정을 소개했다.

"형수님 무슨 말씀 하시려고요."

"삼촌. 예진아! 저 31년 전 잃어버렸던 기억을 찾았어요."

"정말 그럼 다 기억난 거야?"

"아 그럼 형수님 그 사건 당일도 기억 나신 거예요?"

"네 그때 아기가 있었어요. 사고 나면서 그 아기랑 생이별하게 됐던 거였죠. 기억을 잃어버리면서 나에게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렸고."

"어떻게 그런 일이."

"아~그럼 그 아이~그럼 혹시.."

"네 내가 절대 잊어버려서는 안 될 그 소중한 아이가 유정이예요. 예진아 네 언니야."

"아니 그게 정말이야?"

"나도 아빠한테 들었어. 그날 산에서 아빠가 날 발견했고 데려다가 키워주신 거라고."

"아니 어떻게 이런 인연이. 아 그래도 다행이네요. 형수님 기억도 찾고 이제라도 이렇게 유정씨 아니 딸도 만나게 되고."

비밀의 남자의 한유정은 집으로 돌아가 아빠 한대철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있었던 일을 밝혔며 속내를 털어놨다.

"유정아 미안하다. 그분 살아 계셨다는 거 알았다면 더 빨리 네 친엄마 만나게 해 줬을 텐데."

"아니야 아빠도 몰랐는데 뭘. 난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아빠가 나 안 버리고 이렇게 키워 줘서 무사히 엄마도 만날 수 있었던 거잖아. 그러니까 아빠. 미안하다고 생각하지 마. 나 진짜 아빠한테 고마워."

그러자 한대철은 물었다. 한유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차우석이 친아빠라는 사실도 전했다. 한대철은 놀라워했다.

"그래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맙다. 그나저나 아버지가 누군지는 알아? 누구야? 만나기는 했어?"

"만나 뵀어. 그런데 지금 아프셔."

"아이고 그래. 누구신데?"

"DL 그룹 차우석 회장님."

"DL 이면은 유라 시댁이잖아."

비밀의 남자의 유민혁은 한유정에게 놀라겠다며 DL 그룹 본부장 차서준을 언급했다.

"상태 형님한테 듣고 놀랬어요. 이모랑 유정이랑 그런 사이일 줄은."

"우리도 놀랐어."

"그러고 보니까 두 분 많이 닮았네요."

"그렇지. 민혁아 왜 보자고 한 거야?"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은 윤수희에게 진범을 찾았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이모가 기억을 다 찾았으니까 이제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럼 혹시 진범 찾은 거야? 그게 누군데."

"주화연. 31년 전에 구비서가 이모를 해치려고 했던 건 주화연이 차회장님을 차지하기 위해서였잖아요. 근데 최근 이모가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했던 것도 주화연이 꾸민 짓이었어요. 아무래도 이모가 모든 기억을 찾는 게 두려웠겠죠."

"근데 오빠는 그걸 어떻게 알아낸 거야?"

"주화연이 그날 그 자리에 있었다는 증거를 찾아냈어.

"그럼 5년 전에 경혜 아줌마한테 누명 씌운 것도 주화연이야?"

"그럼 예진 아빠를 죽게 만든 것도."

"네. 제가 알아본 결과 상현 형님은 차 회장님이 이모가 똑같은 제비꽃 손수건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이모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만나 보려고 했던 거 같아요. 근데 상현 형님과 차 회장님 만나기로 했던 그 장소에 주화연이 나타났을 겁니다. 그리고 주화연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했을 거고요."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은 자신의 엄마에게 누명을 씌운 것도 주화연이라며 모든 일을 밝혔다. 이태풍은 아직 심증만 있다며 주의를 부탁했다.

"근데 너희 어머니께서 왜 누명을 씌운 거야?"

"저도 몰랐는데 엄마랑 주화연이 장애인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었던 거 같아요. 그 과정에서 엄마가 주화연의 비리를 알아챈 것 같아요. 엄마한테 누명을 씌워 교도소에 수감시킨 뒤에 자신의 비리를 감추려고 한 거겠지, "

"민혁아. 가자 지금이라도 가서 그 사람 벌 받게 하자."

"이모. 잠깐만요. 심증은 확실한데 상현 형님을 죽였다는 증거가 없어요. 이 상태로 신고하면 주화연은 분명히 풀려나게 될 겁니다."

"그럼 오빠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이야?"

"이모. 유정아. 지금부터 시작이야. 아마 구비서와 주화연은 이모가 기억을 찾았다는 거를 곧 알게 될 거야. 그러니까 조심해야 돼. 특히 이모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기 잘못을 감출 인간들이니까요."

"오늘 너한테 너무 많은 일이 있었네. 너 오늘 힘들었겠다."

"오빠도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혼자서 다 떠안고 있느라."

"근데 서준이는 아직 모르지? 너희 둘이 남맨거. 서준이가 알면 많이 놀랐겠다."

"오빠 근데 나 서준이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어. 이 사장님 때문에 나랑 엄마가 죽을 뻔했고. 31년을 서로 모른 체 살아온 거잖아. 물론 서준이 잘못은 아니라는 거 알아 근데 이사장님 때문에 엄마가 몇 번이나 죽을 뻔했잖아. 엄마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외롭고 고통스럽게 살아온 엄마를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어. 우린 이렇게 아프고 상처 받았는데 그 여잔 자신의 죄를 묻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편하게 살아온 거 생각하면 나 정말 화가 치밀어 올라."

"그래 너도 지금 많이 복잡하고 힘들 거야. 시간을 갖고 천천히 생각해 보자. 울고 싶으면 울고. 화내고 싶으면 내고. 뭐든 네가 하고 싶은 만큼 다 해. 그리고 많이 힘들면 나한테 기대고."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은 강상태에게 엄마의 재수사를 시작하자고했다. 아직 조서에는 주화연의 이름이 없는 걸 이용해 조용히 수사를 시작하길 원했다.

"뭐? 재수사를 신청하자고?"

"네. 일단 엄마 누명부터 벗기려고요."

"근데 그럼 주화 연이 알게 되는 거 아닐까?"

"아니요 조서에는 주화연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당장 그 여자의 귀에 들어가지는 않을 겁니다."

"그래 알았어. 내일 내가 서에 가서 재수사부터 신청할게. 걱정하지 마 민혁아. 다 잘 될 거야."

"아버님의 사고가 어머님 때문이란 말이지. 이 재밌는 소식을 누구한테 전해야 가장 효과적일까?"

"고모 어디 가요?"

"예 유라 만나러 나가요. 유라가 나한테 할 말이 있다던데. 오빠에 대한 얘기 한다던데. 잠깐 나갔다 올게요."

'갑자기 왜 그이에 대한 얘기를 해 준다고. 혹시 한유라 이게 또.'

"......"

비밀의 남자의 주화연은 거실에 있는 녹음기를 발견하고 한유라를 의심하고 한유라를 정신병원에 가뒀다.

"고모님이 벌써 오셨나 보네. 들어오세요.

"구비서님이 여긴 어떻게."

"왜 이러는 거예요? 이거 놔~ 이거 놔~. 놔~놔~"

"니들 지금 뭐 하는 거야. 열어~ 열의라고~당장 열어 열의라고. 내 말 안 들려. 야~~"

"수고했어요. 구비서. 한유라 발악하는 거 보고 싶네. 나중에 한번 가 봐야겠어요."

"고모 왔어요. 유라는 만났어요?"

"아니요. 아무리 기다려도 약속 장소 안 나타나잖아요. 연락도 안 되고. 아니 나하고 장난하자는 거야 뭐야. 정말 서준이랑 이혼했다고 이게 지금 나 무시하는 거야."

"ㅋ..."

"민혁아. 아무래도 재수사 어려울 것 같아."

"왜요?"

"목격자 증언이 잘못됐다는 게 증명돼야 재수사가 가능한데 그때 두 번째 목격자가 한유라라며. 그 여자가 증언을 범벅해 주겠어."

"네 일단 알겠습니다."

'한유라 이혼까지 했으면 서준이 집에 있을 리는 없을 태고. 대체 어디가 있는 거야?'

"야~너희 진짜 안 열어~. 내가 누군지 몰라? 내가 진짜 가만 안 둬. 싹 다 처넣어 콩밥 먹일 거야. 열어~~."

"한유라씨 면회입니다."

"뭐? 면회."

비밀의 남자의 이태풍 엄마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한유라의 증언이 받아야 재수사가 진행됐다. 이태풍은 정신병원에 있는 한유라를 찾아 자백을 요구했다.

"야 너 그 옷 잘 어울린다 야~천하에 한유라가 어쩌다 이렇게 됐어. 뭐 엄청난 카드 잡았다더니 차 회장님 쓰러지니까 그것도 별 쓸모가 없어졌나 봐.

"왜 왔어? 나 구경하러 왔어?"

"넌 내가 그렇게 한가해 보이냐. 여기가 무슨 동물원도 아니고 너 같은 거 구경하겠다고 힘들게 CCTV 동선 다 따서 여기 있는 거 알아냈겠어."

"그러니까 힘들게 여기 왜 왔는데."

"유라야! 네가 우리 엄마 사건 두 번째 목격 자지? 자백해. 네가 거짓말했다고."

"내가 왜?

"싫어. 말아 그럼."

"잠깐만. 나 여기서 꺼내 줘. 그럼 자백할게."

"아니 네 자백이 먼저야."

"내가 널 뭘 믿고. 네가 내 말만 듣고 안 꺼내 주면 어떡해."

이태풍은 자백을 거부하는 한유라에게 하루의 시간을 줬다.

"야~내가 너 같은 쓰레기는 보이냐 그런 치사한 방법 쓰게. 그래 그럼 여기서 평생 썩어. 근데 알지? 너 여기 있다는 거 세상에서 둘 밖에 모른다는 거. 주화연하고 나 주화연이 여기다 처박아 뒀는데 설마 다시 꺼내 주겠냐. 이 병원은 네가 있다는 기록 더 없어요. 그게 무슨 뜻이겠어. 네가 여기서 죽어도 세상 사람 아무도 모른다는 거야. 하루 줄게. 잘 생각해 봐."

한유라는 자신을 살려줄 사람이 이태풍뿐이라고 생각하며 오열했다.

"잠깐만 가지 마 봐. 오빠 내 얘기 좀 먼저 들어 봐 봐. 오빠 내 얘기 좀 들어 봐. 오빠 가지 마. 이태풍~이태풍~이태풍~~ 오빠~이태풍~이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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