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는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KBS 2TV 일일드라마 월-금 19:50 방송
KBS 2TV '비밀의 남자' 104회(2월 9일) 예고 - "우리 서준이 저렇게 된 거 다 너 때문이야!"
비밀의 남자
사고로 일곱 살의 지능을 갖게 된 남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을 마주하며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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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비밀의 남자 104회 미리 보기
태풍을 구하고 유라의 차에 대신 치인 서준은 병원으로 실려 가고, 서준의 사고 소식을 들은 가족들과 유정은 병원으로 달려간다.
한편, 지명수배로 인해 도주 생활을 하던 유라는 외국으로 몰래 도망치기 위해 숙자에게 도움을 청하고, 서준의 일로 충격받은 화연은 유라와 태풍을 처리해야겠다 마음먹는데...
'비밀의 남자' 뇌수종 진단을 받는 강은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는 한유라(이채영 분)의 차에 이태풍(강은탁)을 대신해 차서준(이시강)이 치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풍은 분노에 차 서준의 멱살을 잡으며 경고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함부로 나서지 마라."
태풍이 떠난 뒤 홀로 남겨진 서준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유정은 태풍에게 물었다. 그러자 태풍은 답했다. 태풍은 유정에게 사직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하며 서준이 회사를 그만둔다는 풍문을 전했다.
"서준이에게 어디까지 얘기한 거야. 다 얘기했어?"
"아니 주화연이 진범이란 얘기까지는 안 했어. 차마 그 얘기를 못 하겠더라"
서준은 홀로 짐을 싸며 회사를 떠날 준비를 했다. 서준은 유정이 자신에게 준 넥타이를 바라보며 잠시 미소 짓기도 했다.
차서준은 자신을 찾아온 한유정에게 마음을 전했다. 차서준은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차서준은 마지막 부탁을 남겼다.
"넌 날 힘들게 한 적 없어. 나 널 만난 거 후회 안 해. 널 만나서 진심으로 행복했고 즐거웠어. 사랑을 받을 줄만 알았는데 주는 게 더 행복하다는 걸 너 때문에 알게 됐어. 고마워 나한테 이런 행복 알게 해 줘서."
"서준아."
"나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 있는데 들어줄 수 있어?"
"뭔데?"
"마지막으로 우리 같이 밥 먹자. 나. 너 웃는 얼굴 보고 떠나고 싶어."
유라는 흥신소를 찾아 준석의 행방을 물었다. 유라는 독촉했다.
"최준석 어디로 이동했는지 찾아냈어요?"
"아 아직 그 병원에 있는 거 같은데 너무 꽁꽁 숨기고 있어서 병실까지 안 하는 게 쉽지 않네요."
"지금 장난해요. 최준석이 눈 떠서 입 열면 당신도 무사하지 못해. 내가 나 혼자 다 뒤집어쓸 거 같아. 당장 찾아내요. 최준석이 이태풍에게 모든 걸 얘기하기 전에 처리해야 된단 말이야."
유라는 화연을 찾아가 이태풍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화연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네 과거 기사가 매일 폭로되고 있으면 숨죽이고 잠자코 있을 것이지 넌 참 뻔뻔하게 잘 돌아다니는구나."
"어머니 이태풍 이대로 가면 두실 거예요. 제가 유민혁이 태풍이라고 알려드렸잖아요. 근데 왜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계시는 거예요?"
"그건 내가 알아서 하마 지금 너 때문에 재단 이미지가 얼마나 곤란해졌는지 줄 알아 그러니까 넌 쥐 죽은 듯이 잠자코 처박혀 있기나 해."
구비서(이정용)는 주화연의 명령으로 자신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보낸 이를 찾아갔다. 구비서는 멱살을 잡으며 큰 소리를 쳤고,
"최창범."
"아니 구비서님 여긴 어쩐 일이세요."
"당신이 나한테 영상 보내 협박했잖아."
"무슨 영상요?"
"구급차 블랙박스. 어디서 시치미를 떼고 있어."
"제가 그걸 왜 보내요. 그런 적 없어요."
"오케이 그래 이걸로 두 사람 혐의 밝혀졌네."
"나다. 그거 내가 보냈다고. 두 사람 범행 모의한 증거 다 찍혔어요. 가시죠."
태풍은 구천수(이정용 분)가 최창범과 범행 모의하는 증거를 잡아 검거했다.
태풍과 성태가 몰래 지켜보며 촬영해 증거를 수집했다. 이어 태풍과 성태는 구비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도주했지만 이내 붙잡히고 말았다.
이날 태풍은 구비서의 연락을 애타게 기다리는 주화연의 앞에 등장했다. 이태풍은 날 선 경고를 날렸다. 주화연은 부인했지만 이태풍의 분노를 키울 뿐이었다. 이태풍은 싸늘히 뒤돌아섰다.
"구비서 기다려요? 아마 못 올 텐데. 검거 됐거든요. 최창범하고 같이."
"구비서를 왜 잡아가?"
"우리 엄마 죽였으니까. 당신이 시켜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구 비서가 우리 엄마 병실에 들어가서 산소 호흡기를 뗐잖아. 구 비서가 우리 엄마 사망 시각에 병실에서 나온 증거가 확보됐으니까. 이제 당신 독 안에 든 쥐야"
"아니야 너네 엄마 암이었잖아. 암 말기. 내가 죽인 거 아니야."
"그래. 우리 엄마 안 그래도 시한부 판정받은 사람이었다. 살아도 얼마 못 사는데 당신이 남은 생명마저 뺏어가."
"난 모르는 일이야."
"주화연. 내가 너 꼭 내 손으로 잡아넜는다. 당신은 이렇게 바깥공기 마실 수 있는 시간 얼마 안 남았어. 내가 다시 올 때까지 당신 그거 얼마 안 남은 시간."
구비서는 경찰 조사 중 입을 열지 않으며 버텼다.
"구천수씨 이경혜씨 산소호흡기를 빼서 숨지게 한 혐의 인정하십니까? 그럼 질문에 바꾸죠. 2015년 9월 20일 저녁 8시 당신이 춘천 현암리에 있던 거 확인했습니다. 그날 그 현장에 왜 있었어요? 이경혜를 죽이고 누명 씌운 게 강상현 살인사건 은폐하기 위한 거잖아."
구비서는 화연에게 충성심을 보였다. 구비서의 말을 들은 주화연은 눈물을 삼켰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사장님. 제가 다 안고 가겠습니다. 30년 넘게 이사장님을 옆에서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유정이 사무실에 쓰러져 있던 태풍을 발견했다. 그리고 병원으로 옮겼다.
유정은 쓰러진 이태풍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다. 의사는 태풍에게 이전에 머리를 다친 적이 있냐고 물었다. 태풍에게 뇌수종이 발견되었다는 것. 의사는 빠른 시일 내에 수술할 것을 권했다.
태풍은 수술을 하자는 유정의 권유를 거절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빠 입원하자니까 빨리 입원하고 수술해. 안 그러면 오빠가 더 위험해진다잖아."
"구비서가 다 혼자 했다고 자백했어. 이러다가 주화연 못 잡고 끝나버릴 수도 있다고. 주화연을 잡아야 우리 엄마 억울한 누명 벗길 수가 있어. 주화연 꼭 내 손으로 잡아야 돼."
그 시각 서준은 미리 음식을 준비해놓고 유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유정은 문자를 남겼다.
'서준아 미안해. 급한 일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아. 밥은 다음에 먹자'
'서준아 너무 맛있다. 너도 먹어봐. 어서. 여기 데려와줘서 고마워 나 너 때문에 행복해.'
서준은 과거를 회상하며 미소 지었지만 식사 자리에 오지 못한다는 한유정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서준아. 정리 다 했어?"
"지금 하고 있어."
"짐 싸는 거 보니까. 네가 미국 가는게 이제야 진짜 실감이 난다."
"서운해하지 마. 아주 가는 것도 아니고 왔다 갔다 할 건데 뭐."
'비밀의 남자'에서 태풍은 차 회장에게 자신의 정체와 5년 전 뺑소니 사건의 전말을 알렸다. 구비서가 단독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이 사건의 진범은 화연이라며 "전 검사가 돼 주화연 이사장의 범행을 밝히고 죗값을 치르게 할 겁니다. 서준이가 충격을 받을 수 있으니 그때 회장님께서 서준일 잘 이끌어 주십시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겼다.
결국 우석은 직접 화연을 찾아 모든 일들을 따져 물었고 일갈했다. 주화연은 모든 사실을 부인했지만 차우석은 경고했다.
"계속 거짓말하고 숨기면 진실이 끝까지 덮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당신 참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이었어"
"누구한테 무슨 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난 아니에요."
"서준이가 가엾지 않아요. 서준이는 당신을 감싸주고 뉘우칠 기회를 주자고 했어요. 당신이 저지른 일들에 대한 죗값, 반드시 받아야 할 거예요."
"이태풍 네가 감히 우석 씨한테 얘기를 해."
이렇듯 궁지에 몰린 화연 앞에 한유라가 나타났다. 한유라는 주화연을 약 올렸다. 한유라는 물었다.
"어머니 비밀 결국 다 들통났네요. 강상현을 죽인 것까지. 결국 서준씨만 모르는 일이 됐네요. 왜요? 제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셨어요. 저 한유라예요. 어머니. 그래서 이태풍 어떻게 하실 생각이에요?"
"어떻게 하다니?"
"이태풍 이대로 그냥 두고만 보실 거예요? 어머닐 이렇게 괴롭히면 데도."
'그날 최준석한테 몰카가 있었답니다. 이태풍이 몰카 찾으러 그 장소로 갔고요.'
'몰카가 발견되면 난 끝장이야.'
"어머니 이태풍 살려 두실 생각이에요? 뭘 이렇게 망설이세요. 이태풍만 사라지면 돼요. 이태풍만. 어머니, 이태풍 제가 처리할까요"
"뭐?"
"어차피 구 비서님도 잡혀 갔잖아요. 어머니가 손 발이 묶여 있는데 당연히 제가 도와 드려야죠. 제가 어머니 손이 되어 드릴게요. 네."
주화연은 거래에 응했다.
"그래 네가 이태풍을 처리하면 네 뒤는 내가 봐주마."
한편 이태풍은 한유라가 최준석을 죽이려 한 모든 일이 담긴 몰래카메라를 찾았다.
그리고 최준석의 죽이려고 온 흥신소 직원을 잡는 데 성공했다.
유라의 손발이 되어주던 심부름센터 직원은 이미 체포된 뒤. 이 와중에 자신의 범행을 증명할 결정적인 증거까지 태풍의 손에 들어가면서 이성을 잃은 유라는 경찰서 앞에 서 있는 태풍을 보자 "뭐야. 벌써 찾은 거냐. 안돼 이태풍 안돼. 안돼 이태풍." 불안해하더니 액셀레이터를 밟고 돌진했다.
그 순간, 갑자기 등장한 차서준이 이태풍을 밀치고 대신 차에 치였다.
간신히 눈을 뜬 차서준은 "형…. 형, 괜찮아? 다행이다. 형이 안 다쳐서 다행이야. 형, 미안해"라고 말한 뒤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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