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V/월화수목 드라마

[월화] SBS 종영 D-2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10월 19일) 예고 - 저는 “트로이메라이 음원 삭제 원합니다”

by 행복한오즈 2020. 10. 19.
반응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SBS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밤 10시 방송

사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 | 10월 19일 예고] “송아씨 오늘 송아씨 반주하게 해줘요. 칠 수 있어요, 하고 싶어요” 박은빈을 위한 김민재의 반주

 

[10월 19일 예고] “칠 수 있어요, 하고 싶어요” 박은빈을 위한 김민재의 반주

SBS 온에어/VOD/클립영상 즐기기!

programs.sbs.co.kr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5회

본 방송 | 10월 19일 월요일 밤 10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 연출 조영민)가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의 눈물의 이별을 그리며, 결말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음악과 사랑에 아프고 상처받은 두 주인공들이 결국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4회는 ‘아 템포: 본래의 속도로 돌아가서’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채송아(박은빈 분)는 불안하고 흔들리는 마음에 지쳐 박준영(김민재 분)에게 이별을 고했다. 두 사람의 ‘이별 엔딩’이 그려진 14회의 시청률은 6.2%(닐슨코리아/수도권 기준 2부)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6.9%까지 치솟았다.

이날 유태진(주석태 분)을 찾아간 박준영은

"교수님 연주라고 올라온 그 트로이메라이요. 그거 제 연주잖아요. 왜 교수님 연주라고 되어 있는 거죠? 이 방에 뭐 녹음기 두셨어요?"

"그게 네 연주라고 착각할 정도였어? 아~ 이거 뭐 고마워해야 하는 건가?"

"착각 아닙니다. 제 연주는 제가 알아요."

"그럼 거기다 올린 사람한테 얘기하면 되겠네. 근데 그거 네 연주라고 증명할 수 있는 거야?"

이후 이정경(박지현 분)이 박준영 집으로 찾아가

"걱정이 돼서 너가 전화를 안 받길래. 네 연주 맞지?"

"정경아 내가 알아서 할게. 맞든 아니든 내일이야. 걱정해 주는 건 고마운데 이제 이렇게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정경 씨. 여기 안 오셨으면 좋겠어요. 오해받기 좋으세요. 아무리 친구라 해도."

"저보다 준영이한테 더 신경 쓰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 가운데 박준영은 차영인(서정연 분)에게 도움을 청하며 채송아가 신경 쓰는 것이 싫다며 트로이메라이 음원이 삭제되길 원했다.

"저는 그 음원만 빨리 내려갔으면 좋겠어요. 송아 씨가 몰랐으면 좋겠어요. 괜히 신경 쓸 거 같아서요."

"스승이 제자의 연주를 훔친 거다 하면 얼마나 색시 해요."

"과장님은 이일이 재미있으세요?"

"트로이메라이 음원 삭제요. 그게 답니다. 제가 원하는 거는."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어제저녁에 준영씨 집에 갔었어요 밤에. 그런데 집 앞에서 정경 씨를 봤다. 어젯밤에 정경 씨가 왜 온 거예요? 준영씨 집에."

"연락 없이 찾아온 거였어요. 정경이가 아직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것 같아요. 미안해요."

"왜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 건데요? 기다린다고 해놓고 기다리지도 않고. 다시 안 만다면서 자꾸 만나고. 미안할 일을 계속해요. 준영 씨 만나면서 왜 나 혼자 계속 마음 졸이고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다른 것도 너무 힘든데 준영 씨는 자꾸 정경 씨 핑계만 대고"

"핑계가 아니고요."

"마음 정리 못하는 사람은 준영 씨 아니고요."

"송아 씨 내가 다 잘못했어요. 송아 씨 안 기다린 거 연락도 못한 거. 다 내 잘못이니까 이렇게 그냥 가지 마요."

이정경이 유태진을 찾아가 경고했고

"설명 더 드려야 하나요. 저는 그 음원 듣자마자 알겠던데요. 같은 사람 음원이란걸요."

"음원 내리시고 준영이한테 사과하세요."

"트로이메라이 왜 쳤니?"

"트로이메라이는 15년 동안 매일 피아노 앞에 앉아서 제일 먼저 쳤던 곡이야. 그 시간을 보내주고 싶었어. 그래서 쳤어 마지막으로"

"마지막. 이번 일 송아씨도 아니? 너가 송아씨한테 이번 일을 왜 숨겼는지 알아? 네가 친 곡이 트로이메라이이기 때문이야. 그래서 송아 씨가 모르길 바랐던 거야. 너 아직 나 못 지운 거야. 그래서 송아씨가 알기 전에 그 음원 빨리 내리고 싶었던 거고."

"아니 너를 못 지워서가 아니라 송아씨를 좋아해서야. 좋아하니까 몰랐으면 했어. 송아씨가 혹시라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했으니까"

"송아씨. 트로이메라이 다시 쳐요. 준영이. 준영이 다시 친다고요 트로이메라이 궁금하면 들어보세요. 유튜브에 올라가 있는데."

"네~예."

"진짜 아무것도 모르시는구나. 유태진 교수 연주라고 올라가 있는 거 준영이 연주예요. 얼마 전에 다시 친. 트로이메라이가 준영이한테 어떤 의미인지 아시죠?"

"네. 하지만."

"준영이 제 생일 때마다 트로이메라이 연주를 보내왔어요. 근데 그 트로이메라이를 며칠 전에 다시 쳤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어요."

"민성아~ㅇㅇ."

한편 채송아는 박준영에게

"준영 씨. 우리 그만해요. 우리 그만 만나요. 이제 못하겠어요. 나 힘들어요. 불안하고 상처받고 흔들려요. 나는 다 잘하고 싶었거든요. 바이올린도 준영 씨와도 그런데 해도 해도 안되는 게 있는 거 같아요. 이제 그걸 알았어요. 준영 씨 때문에 아니 준영 씨한테 휘둘리는 내 마음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 된 느낌이다. 내 마음이 지금보다는 덜 불안했던 때로, 힘들고 상처받고 있었어도 혼자 잘 걸어가고 있었던 때로, 적어도 내가 어디로 걷고 있는지는 알고 있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미안해요. 송아 씨 불안하게 만든 거 그러니까 제발.."

"기대고 싶었어요. 준영 씨한테

"기대요

"어떻게 기대요. 나보다 더 흔들리는 준영 씨한테 어떻게 기대요. 들었어요. 트로이메라이"

"마지막으로 친 거였어요. 마지막으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