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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월화수목 드라마

[월화]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0월 6일 예고 - 박은빈 ♥ 김민재, 세상달달 우산 데이트 ♡ “이리 와요, 괜찮아요”

by 행복한오즈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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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밤 10시 방송

사진: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월화]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0월 6일 예고] “이리 와요, 괜찮아요” 박은빈♥김민재, 세상달달 우산 데이트♡

 

[10월 6일 예고] “이리 와요, 괜찮아요” 박은빈♥김민재, 세상달달 우산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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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2회
본방송 | 10월 6일 화요일 밤 10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0월 5일 예고] “우리 서울 안 가요?” 박은빈×김민재, 1박 여행?

 

[10월 5일 예고] “우리 서울 안 가요?” 박은빈×김민재, 1박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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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를 좋아하세요? 11회
본방송 | 10월 5일 화요일 밤 10시


 

10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 연출 조영민) 11회에서는 채송아(박은빈 분)와 박준영(김민재 분)이 감춰뒀던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가운 현실 속 서로의 어깨에 기댄 채 잠든 두 사람의 모습이 뭉클한 위로를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페르마타: 늘임표’라는 부제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채송아는 자신이 놓인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잔할래."

"다른 친구없어?"

"나 친구 둘밖에 없었어. 진우랑 너."

"아무래도 술 마시러 간 거 같아 근데 좀 안 좋아 보여서."

"어디로 갔는데."

"모르겠어 그거는."

"알았어. 넌 가는데만 가잖아."

"너무 많이 마셔서 나 좀 미워해 주면 안 돼?"

"근데 그게 잘 안 된다."

"송아씨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프랑크 쏘나타 있잖아요.

"송아씨 입시곡 밀이예요?"

"그 곡 바꿀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왜요."

"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내가 해낼 수 있는 곡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자신이 없어졌어요"

준영씨도 그럴 때 있었어요?"

"네 있죠. 내 곡이 아닌곡들이 간절하게 내껄로 만들고 싶지만 그만큼 더 어렵고 힘드니까 다른 편 안한 곡들로 도망치고 싶고 근데 도망쳐도 나아지는 건 없더라고요 목마름 만 더 커지고 결국 다시 괴로워지고 그리워지고

"미련 일까요?"

"미련 어쩌면요. 그러니까 곡을 바꿀때는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어디까지나 내 경험에 그렇다는 거지만요."

"네."

"힘내요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해요."

"아니에요 괜찮아요."

"송하씨 송하씨 집에 뭐 두고 왔어요. 왜 이렇게 집중을 못 해. 여기 없어요 나이 먹어서 근데 들어왔으면 더 열심히 더 잘해야지 다시 해 봐요."

"제가요 바이올린 잘 못하는 건 맞는데요 그래도 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송아씨 그런거 별로 관심 없고요. 여기 음대에요 음대 연주 실력으로 1등부터 꼴등까지 줄 세워서 평가 받는데가 여기라고요. 그거 모르고 음대 들어온 거 아니잖아요."

"말씀은 감사한데요. 바이올린 하고 일을 병행 하기가."

"졸업한 후에 악기 그만 두실 거 아니에요?"

"저 바이올린 그만둘 생각 없어요."

"송아씨 바이올린 몇 년 했어요?"

"네."

"준비 할 때부터 쉬면 안 되죠? 네 명은 말이지만 시간은 절대 못 이겨요. 일만 시간만 투자하면 전문가가 된다 어쩐다 하는데 송아씨 친구들한테 물어봐요. 1만 시간 연습은 열살때 이미넘었을걸. 내 다섯 살때 부터 하루에 몇시간씩 바이올린만 붙들고 교수 렛슨 받았던 친구들 아니겠어요. 또 미안한 말이지만 송아씨는 시작이 너무 늦었어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따라 잡을 수가 없다니까. 좋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현실적인 말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될 것 같아서."

"과장님리 별 얘기 안 했어요."

"말씀을 좀 부드럽게 하시는 분이 아니어서 송아씨 기분이 상하지 않았을까 해서요."

"좋은 얘기만 해주셨어요. 악기 말고 다른 길도 있다고 현실적으로 너무 늦었대요. 다른 친구들은 악기를 20년씩 했는데 나는 절반도 안 되는 시간 따라잡는 건 사실 불가능하다고요. 그 쌓인 시간을 넘어설 만큼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 울컥해 했는데 너무 맞는 말씀이어서 조언 감사합니다 하고 말았어요."

"오늘 아버지도 안 계셔 밥 먹고가."

"네 그럴게요."

"괜찮겠어요."

"그럼 감사합니다. 같이 드세요."

"친구 데리고 오는게 처음이라서 괜히 불편하게 했을까봐 미안하네. 음식이 입에 맞을지도 모르겠고."

"아니에요 제가 한식 너무 좋아해요."

"조심히 가고 다음에 또와요."

"오늘 밥 잘먹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어머니 음식 솜씨가 좋으세요."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게 언제인지도 모르겠어요. 남들한테는 되게 좋은 분이세요. 술은 드시지만 싸운 적도 없고 근데 문제는 뭘 자꾸 벌려요. 뭘 자꾸 벌려요. 사업을 하겠다 투자를 하겠다 하고 싶으신 건 알겠는데. 근데 그 중에 되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나는 아버지가 까먹은 돈을매꾸려고 피아노를 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적어도 남한테 손 안 벌리고 내 손에서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그렇게 참고 참았섰는데 그마저도 아니 었더라고요. 이사장님하고 그리고 전경이까지 도와줬었다는 것을 얼마 전에 알았어요. 오늘 송하씨 따라올 때는 이런 얘기 할 줄 몰랐는데."

"고마워요 얘기해 줘서."

"제가 고맙죠 이런 얘기 하게 해 줘서."

"솔직히 대전 가기 싫다는 생각만 하면서 버스표 샀는데, 지금은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고마워요. 같이 와줘서."

"사실 나도 말할 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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